
1. 줄거리 소개
영화 '히트맨'(2020)은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코믹 액션 영화로 웹툰 작가와 전직 국정원 요원의 이중적인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준(권상우)은 국정원의 비밀 요원이었지만 살인 기술과 비밀 작전에 지친 나머지 요원을 그만두고 평범한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가족에게조차 무시당하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준은 자신의 과거 국정원 요원 시절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웹툰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국정원은 준의 비밀 작전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에 경악하며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동시에 준의 웹툰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갑작스럽게 스타 작가로 떠오르게 됩니다.
문제는 준의 웹툰이 단순히 과거를 떠올린 상상이 아니라 실제 국정원 기밀 내용이라는 점입니다. 국정원뿐만 아니라, 과거 작전 중 준과 얽혔던 테러 조직까지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하며 준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요원으로서의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영화는 액션과 코미디를 적절히 섞으며 준의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냅니다. 가족과의 관계, 자신의 꿈에 대한 갈등, 그리고 자신이 속했던 어두운 세계와의 대립을 통해 준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히트맨'은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을 동시에 보여주며 개성 있는 캐릭터와 감동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2. 등장인물
준(권상우)
- 전직 국정원 요원으로, 암호명 '제이슨'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엘리트 요원입니다.
- 수많은 비밀 작전을 성공시키며 전설적인 요원으로 평가받았지만, 살인과 피로 얼룩진 삶에 회의를 느끼고 은퇴를 결심하게 됩니다.
- 현재는 꿈이었던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지만, 작품은 실패를 거듭하고 가족에게 무시당하며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을 겪게 됩니다.
- 과거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리면서 국정원과 과거의 적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특유의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인물입니다.
천덕규(정준호)
- 국정원의 팀장으로, 준의 상관이자 과거 동료입니다.
- 항상 냉철하고 임무 중심적으로 행동하며, 준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끊임없이 관리하고 통제하려고 합니다.
- 준이 국정원을 탈퇴하고 민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그의 웹툰이 국정원의 비밀을 폭로하자 준을 다시 잡아들이려는 데 앞장서는 인물입니다.
- 극 중 코믹한 면모와 진지한 카리스마를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미나(황우슬혜)
- 준의 아내로, 현실적이고 가정을 책임지는 강인한 여성이다.
-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준이 웹툰 작가로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그러나 준의 작품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실망과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그와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 준이 과거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놀라지만,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관객 반응
영화 '히트맨'은 2020년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으며 코믹 액션 장르의 특유의 가벼운 재미와 가족 관객층을 목표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 탄탄한 배우진의 열연과 코믹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히트맨'은 개봉 후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아쉬운 반응이 혼재했습니다.
- 장점: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가벼운 유머와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연출에 호응했습니다. 특히, 권상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연기와 정준호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설정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따뜻한 메시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 단점:
일부 관객들은 스토리 전개가 다소 뻔하고 클리셰를 답습했다는 점, 그리고 과장된 코미디 요소가 다소 유치하게 느껴졌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주로 성인 관객층에서 제기된 비판으로, 영화를 단순히 가볍게 즐길 코믹 액션물로 받아들일 경우에는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