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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영화 줄거리 및 정보, 등장인물, 비하인드

by xoxe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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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헤어질 결심&gt;영화 줄거리 및 정보 관련 사진

1. 줄거리 및 정보

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연출로 사랑과 의심, 그리고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물입니다. 주인공 해준(박해일)은 바다 도시 이포에서 근무하는 형사로, 성실하고 원칙주의적인 인물입니다. 어느 날 산에서 등산객이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하며, 그는 이를 단순한 사고로 볼 수 없다는 직감으로 수사에 착수합니다.

조사를 하던 해준은 사망한 남성의 아내인 서래(탕웨이)를 만나게 됩니다. 서래는 중국 출신으로, 남편과의 관계가 복잡한 상황이었고, 그녀의 태도는 어딘가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웠습니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담담하게 질문에 답하지만, 점차 해준은 그녀의 말과 행동 속에 숨겨진 진실을 의심하게 됩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해준은 서래에게 점점 더 이끌립니다. 그녀의 고독하고 미스터리한 모습은 그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동시에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서래 역시 해준에게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며 둘 사이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갑니다. 해준은 형사로서의 윤리와 개인적인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그러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서래가 남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행동에는 사랑과 고통이 뒤섞인 복합적인 동기가 존재하며, 해준은 그녀가 처한 상황과 선택을 이해하려 합니다. 결국 사건은 해결되지만, 해준과 서래의 관계는 엇갈린 감정 속에서 끝내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서래는 스스로를 희생하며 해준의 삶에서 사라지고, 해준은 깊은 슬픔과 후회 속에서 그녀를 떠올립니다. 헤어질 결심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사랑과 의심이 교차하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냅니다.

2. 등장인물

 

  • 장해준 (박해일)
    이포 경찰서의 형사로, 사건에 철저히 몰입하는 성실하고 원칙주의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등산객 추락사 사건을 맡아 수사를 진행하며,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얽히게 됩니다. 해준은 서래를 조사하면서 그녀에게 의심과 이끌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집니다.
  • 송서래 (탕웨이)
    실족사한 기도수의 아내이자 사건의 피의자입니다. 중국 출신의 신비롭고 복잡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차분하고 이지적인 태도로 해준에게 자신을 변호하지만, 남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감추고 있습니다. 서래는 고독 속에서도 강인함을 지닌 여성으로, 해준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적 깊이를 드러냅니다.
  • 정안 (이정현)
    해준의 아내이자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팀 과장입니다. 최연소 원자로 조종 감독자라고 합니다. 해준과는 멀리 떨어진 부산에서 거주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해준과의 관계에서 소원함을 느끼며, 그의 직업적 집착과 거리감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인물입니다. 아들은 작중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가족사진과 수학 올림피아드 상장이 있고, 기숙학교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 오수완 (고경표)
    부산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입니다. 해준의 후배이며, 그를 따라 근무지를 부산으로 옮겼다고 할 만큼 해준을 따르고 존경하지만, 그와 별개로 강압적으로 수사를 하고 총기를 상시 휴대하는 등 해준과는 정반대의 업무 방식을 고집해서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체급이 비슷한 홍산오와의 몸싸움에서 밀려 바로 칼에 맞고 제압당하는 등 체력이 뛰어난 편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 기도수 (유승목)
    서래의 첫 남편이며 고산에서 실족사로 사망했습니다. 생전 출입국사무소에서 근무하다 퇴직했으며, 등산과 암벽등반을 좋아해 이를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기도수TV'에 업로드하고 있었습니다. 아내 송서래와는 나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고 본인도 전형적인 아저씨 외모라 극중에서 형사들이 서래를 기도수의 딸로 착각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의외로 카발란 위스키를 즐겨 마시고, 롤렉스 데이데이트를 차고, 오디오로 LP 음악을 듣는 등 안 어울리게 고급스러운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3. 비하인드

박찬욱이 밝히길, 송서래와 장해준의 배역은 정서경과 함께 각본을 쓸 때부터 이미 각각 탕웨이와 박해일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송서래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용의자라는 점 외에는 백지상태였는데, 어느 날 정서경 작가가 갑자기 중국 사람으로 하자고 했고 박찬욱 감독이 왜냐고 물었더니 "그래야 탕웨이를 캐스팅할 수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처음부터 탕웨이를 캐스팅하기 위해 중국계 여성이라는 설정으로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만약 탕웨이가 역할을 거절할 경우 대체할 배우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해 각본이 완성되기 전에 미리 연락했다고 합니다.

박찬욱이 형사 장해준을 연기할 배우로 박해일을 캐스팅한 이유로는 영화 덕혜옹주에서 그가 연기한 김장한이라는 캐릭터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영화 속 대부분의 실존인물 속에서, 허구의 인물임에도 기품과 의젓함이 보여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각본을 쓸 때, 박해일을 실제로 캐스팅할 수 있을지 확신은 없었지만 결국 캐스팅이 되어서 영화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탕웨이의 한국어 대사가 생각보다 잘 들리는데, 현장 동시녹음도 완벽을 추구했지만 후시녹음에서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합니다. 후시녹음을 위해 밀폐된 녹음 부스에서 대사를 수십 번 이상을 반복하고, 이후에도 대사를 숙지하고 있는 제작진의 귀에만 들어오는 대사일까 봐 녹음실 직원 중 이 영화를 담당하지 않는 직원들에게 테스트를 했고, 거기에 더해 스태프들의 친인척을 초대해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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