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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여담

by xoxe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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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곡성&gt;영화 줄거리 관련 사진

1. 줄거리

전라남도의 작은 마을 곡성에서 기이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합니다. 평소 온순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해 가족을 공격하고, 피부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결국 이들은 심각한 정신 착란을 겪다가 잔혹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 경찰 ‘종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얼마 전 마을에 정착한 정체불명의 일본인에 대한 소문을 접합니다. 일부 마을 사람들은 그가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던 중 종구의 딸 ‘효진’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상태가 악화되자, 그는 점점 불안에 휩싸입니다.

결국 종구의 가족은 유명한 무속인 ‘일광’을 불러 구마 의식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일광은 일본인이 마을에 저주를 내렸다고 확신하며 강력한 굿을 시작하지만, 의식 도중 효진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종구는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일본인을 찾아가지만, 그가 정말 악귀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판단이 흔들립니다.

한편, 산속에서 일본인을 감시하던 종구의 동료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종구는 그곳에서 기묘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여인은 종구에게 일본인이 진짜 악마이며, 그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종구는 그녀의 말을 믿을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해야 할지 갈등합니다.

결국 종구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고, 마을에는 더 큰 혼란이 찾아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호한 상황 속에서 영화는 열린 결말을 남긴 채 끝이 납니다.

2. 등장인물

1. 종구 (곽도원)

  • 곡성에서 경찰로 일하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 마을에서 연달아 발생하는 이상한 사건을 조사하며, 딸 ‘효진’까지 알 수 없는 병에 걸리자 점점 혼란에 빠집니다.
  •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진실을 알수록 더 깊은 두려움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2. 일본인 (쿠니무라 준)

  • 마을 근처 산속에서 홀로 사는 수수께끼의 남자입니다.
  • 사건이 발생한 후, 마을 주민들은 그를 원흉으로 의심합니다.
  • 그의 정체에 대해 끝까지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3. 일광 (황정민)

  • 전국적으로 유명한 무속인입니다.
  • 종구의 가족 요청으로 마을에 와서 강렬한 굿을 진행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됩니다.
  •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 독특한 분위기로 영화의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4. 효진 (김환희)

  • 종구의 어린 딸입니다.
  • 처음에는 평범했으나 점점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며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변화하는 감정을 섬뜩하게 표현합니다.

5. 무명 (천우희)

  • 마을 근처를 배회하는 정체불명의 여인입니다.
  • 종구에게 일본인이 위험한 존재라고 경고하지만, 그녀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끝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의 중요한 갈림길을 제공하는 인물입니다.

6. 종철 (손강국)

  • 종구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동료입니다.
  • 일본인을 미행하다가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고, 이후 이상한 증상을 보입니다.

7. 효진의 외할머니 (허진)

  • 손녀의 이상한 행동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적극적으로 무속인을 부를 것을 권합니다.
  •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3. 여담

제작 당시부터 굉장히 무섭고 피가 난무한 잔인한 영화가 탄생될 거라는 설이 떠돌았지만, 촬영이 진행 중일 당시 나온 첫 스틸은 촬영 초반이라 그런지 은근히 잔혹하고 어두운 나홍진 감독의 스타일과는 달리 밝고 훈훈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나홍진 본인은 가정의 달 5월에 개봉하는 가족영화라고 했었습니다.
쿠니무라 준이 촬영 마지막 날 감독을 혼냈는데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 통역사가 차마 통역을 못 했다고 알려졌으나, 이 기사에서 쿠니무라는 감독을 혼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정설은 육순이 넘은 노구에 지병으로 무릎 관절염까지 있어 격한 운동량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나홍진이나 한국 감독 특유의 "다시" 에 질렸다고 합니다. 산행을 해야 겨우 한 장면을 찍을수 있는 상황에서 화를 좀 낸것은 맞지만 스탭들이 장비를 메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내가 경솔했구나 하고 노기를 접고 영화계 선배로서 굉장히 겸연쩍었다고 합니다.
시나리오가 돌 때부터 영화인들의 깊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박찬욱, 김지운, 최동훈, 류승완, 나홍진이 참여했었는데, 여기서 1차 편집본을 본 임필성은 무서워서 잠을 못 잤다고 하고, 봉준호는 급체를 했다고 합니다. 감독들이 말하기를 2016년은 곡성의 해가 될 거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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